[기자]첫번째 물음표는 "떨어진 尹 지지율, 누구한테 갔나?"입니다
[앵커]
그런데 야권 주자 지지율이 여권으로 이동한다는 게 설득력이 있는 주장일까요?
[기자]
실제로 어땠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2주 간격으로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은 8%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이낙연쪽으로 갔다는 분석은 비과학적인 접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윤 전 총장에게서 빠져나온 지지율, 실제로는 어디로 갔습니까?
[기자]
조금전 전문가 지적대로 별도의 정교한 조사가 가장 정확하겠지만요. 흐름을 추측해볼 수 있는 통계가 하나 있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가 불출마 했을 때 차선으로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건데, 윤석열을 택했던 사람들의 40% 가까이가 차선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꼽았고, 10% 정도는 홍준표 의원을 꼽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철회되면 최재형 전 원장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실제로 정치 활동 전면에 나선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2주 만에 2배 넘게 올랐습니다. 보수 야권 후보 지지율을 봐도 2주 전 3.6%에서 9.7%로 크게 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