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끄러운 ×" 시민이 눈앞에서 욕하자…이재명이 보인 반응

2024-03-28 09:02:52


[서울신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유세 도중 한 시민으로부터 욕설을 듣자 “이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 충주 무학시장에서 김경욱 후보 등과 함께 현장 유세를 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한 가게 앞에서 유세 발언을 진행했다.

이 대표가 말하려는 순간 가장 앞줄에 있던 한 중년 여성은 이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경북 안동에서 가장 부끄러운 이재명 네 이×아”라고 소리쳤다. 경북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이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자 이 대표는 주변 사람들과 웃음을 터트리고는 말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고성이 계속되자 해당 여성은 현장에서 제지당했다. 이 모습을 본 이 대표는 “세상에는 별사람이 다 있으니까, ‘그런 분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이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데,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경제를 폭망시킨 것,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뜨린 것, 민주주의 파괴도 있지만, 더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다. 그런데 대통령부터 공산전체주의, 교과서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흉기 피습을 당했던 당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습격당한 일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흉기 피습) 현장은 경찰이 나서서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했다”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에게 ‘정권에 반대되는 세력들은 그렇게 해도 돼’라는 사인을 주는 것”이라며 “적대적인 언어로 국민을 분열의 장으로,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예림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덱스 “UDT 때 총에 맞았다”…골반 흉터 공개
☞ “사촌 누나와 호텔 간 남편, 몇년 째 바람피웠다”
☞ 전혜진, 故이선균 떠난 지 3개월 만에…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 조윤희 “행복한 가정 꾸려…남편 생겨서 너무 좋다”
☞ 강원래 “누구 편드나” 상담 중 짜증…오은영 “힘든 고객”
☞ 김남일 사랑꾼 면모에 놀란 박항서 “미친○ 아니에요?”
☞ ‘성인방송’ 강요받다 숨진 아내…남편 “감금은 안 했다”
☞ 10년 함께 했는데…다비치, ‘결별 소식’ 전했다
☞ ‘주기자’ 주현영, JTBC 총선 개표방송 앵커로
☞ “수건채찍 효과 있네”…‘250만’ 육아 유튜버, 자녀 고문 일기장까지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Your Image

종토넷 채팅

뉴스 - 전체글

"양심 어디에" 명동 수북한 쓰레기…1시간 동안 홀로 치운 시민  171

11시간 전

[단독]박정훈 대령 모친 "대선 때 尹 적극 지지…채상병 사태 과오 바로 잡아야"  160

13시간 전

서울 무주택 부부 출산 땐 매달 30만원 주거비 받는다  164

14시간 전

차기 대통령 묻자 "저요" 손 든 안철수  154

16시간 전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이면 방시혁은 폭행 사주냐?  111

20시간 전

[사반 제보] 일행 온다더니…혼자서 20만원어치 고기 먹튀  51

21시간 전

넉 달째 두문불출 김건희 여사…5월 공개 행보 나서나?  74

21시간 전

이재명·조국은 있고, 한동훈은 없었다…총선 결과의 비밀 [신현보의 딥데이터]  88

21시간 전

증원 백지화 외치며 휴진 나서는 의대교수들…갈등 악화일로  109

21시간 전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169

1일 전

의협 "교수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14만 의사·의대생 뭉쳐 싸울 것"  167

1일 전

아이와 놀이터 사진 올리자…"임대 살면서 아파트 사는 척" 친구 조롱  180

1일 전

[윤-이 영수회담] 대통령실 "만남 자체가 메시지" vs 민주당 "성과 나와야"  159

1일 전

의사 출신 안철수 "2000명 고집이 의료 망쳐…1년 유예하자"  166

1일 전

[총선! 판이 바뀌다] 尹 찍었던 2030 남성도 등 돌려…좁아지는 보수 지형  108

1일 전

이재명TV 유튜브 100만 구독…국내 정치인 중 최초 골드버튼  160

1일 전

"이게 벌금 20만원이라고?"…과적 화물차에 분노, 사진보니  137

1일 전

이재명 "다 접고 尹 만날 것" 결단…빈손 회담 우려감  71

1일 전

공수처, 국방부 법무관리관 14시간 조사…채상병 의혹 첫 소환(종합2보)  100

1일 전

한동훈 딸 논문대필 무혐의 뒤집힐까···경찰, 수사심의위 올린다  132

2일 전
Your Image

종토넷 만남의 광장

© Copyright 종토넷 jongt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