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벌금 20만원이라고?"…과적 화물차에 분노, 사진보니

2024-04-27 10:01:44




화물차 적재 기준을 초과한 채 도로를 주행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 경찰청 인스타그램

화물차 적재 기준을 초과한 채 도로를 주행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 경찰청 인스타그램

화물차 적재 기준을 훌쩍 넘는 수준의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도로를 주행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4월 강원 철원군의 한 도로를 순찰하던 중 화물차량 적재함을 과도하게 돌출한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아슬아슬하게 주행 중인 화물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화물차에는 적재함 길이와 탑높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철제 파이프가 백여 개 실려있다. 철제 파이프 20~30개씩을 한다발로 묶어 고정해뒀으나 적재 기준을 초과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화물차 적재 중량은 구조 및 성능에 따라 정해진 중량의 110% 이내에 적재할 수 있다. 길이는 차량 길이에 그 길이의 10% 더한 만큼 가능하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인근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며 저속주행 중인 화물차량을 정차시킨 후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과적 차량을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운전자는 비닐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자재를 옮기는 과정에서 도로교통법의 안전기준을 넘은 적재물을 싣고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무리한 적재물 운송 중 자칫 파이프가 차량에서 이탈해 추락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적재물은 반드시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해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적 차량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건 흉기 아닌가요", "이건 진짜 너무 하네요", "저정도면 테러 미수랑 동급", "벌금은 고작 20만원?", "도로의 시한폭탄. 극혐이다", "단속으로 끝날 게 아니라 교도소 보내야하는 거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J-Hot]

"개저씨"…민희진이 저격한 방시혁 실체는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번개탄 검색 흔적도

이승만 재혼, 김구 파혼…女와의 만남은 박복했다

"6살부터 성적 흥분상태" 20대女 끔찍한 희귀병

20분 뛰면 걷던 인니가 韓 잡았다…신태용 매직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혜정 jeong.hyejeong@joongang.co.kr

Your Image

종토넷 채팅

뉴스 - 전체글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152

10시간 전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결정…14일 출소  136

13시간 전

[단독] 수능 만점 의대생, 여친 경동맥 찔렀다…계획범죄 정황  150

17시간 전

잔고 위조 尹 장모 다음주 풀려날까…오늘 세 번째 가석방 심사  74

21시간 전

"김건희 300만원, 김혜경 3억원, 김정숙 옷"…與 김민전 3김 여사 특검 제안  146

22시간 전

수능 만점 의대생, 건물 옥상서 여친 살해…"헤어지자 해서"  51

22시간 전

하루 매출 400배 껑충…日서 반일 문구 음료로 대박난 中회사  54

22시간 전

의대증원 회의록 있나 없나…정부-의료계 진실공방 가열  99

22시간 전

[단독]검찰, 한동훈 딸 부모찬스 의혹 보도 한겨레신문 기자들 수사  123

23시간 전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140

1일 전

"사망 당일까지 월세 내라며 인터넷선 잘라"…전세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  117

1일 전

고개숙인 이재명…김건희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  130

1일 전

尹, 소통의 대통령으로 거듭날까…특검 등 민감 사안 답변이 관건  143

1일 전

국민연금 37만원 vs 공무원연금 203만원…수급액 5.5배 차이 나는 이유  92

1일 전

"교도소 밥이 낫겠다"…중학교 급식 두고 맘카페 발칵  79

1일 전

[속보] 검찰총장, 명품백 의혹에 "법리따라 엄정 수사…지켜봐달라"  119

1일 전

[단독]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49

1일 전

이번주 김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 본격화…직무 관련성 신고 여부 핵심  45

1일 전

박찬대 "22대 첫 법안, 25만원 지원금…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76

1일 전

브라질서 78명, 케냐선 228명 사망…전 세계 살인적 폭우 피해 극심  18

1일 전
Your Image

종토넷 만남의 광장

© Copyright 종토넷 jongt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