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 HMM 민영화 로드맵 2월중 결론낼 것

한국해운신문. 22. 01. 21 김양수 사장 “HMM 경영지원단 운영 필요”
지난해 영업이익만 7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HMM의 민영화 로드맵이 2월중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올해부터 HMM을 단독관리하고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은 1월 20일 기자와 만나 “HMM의 민영화 로드맵에 대해 관심들이 많으신데 지금 관계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이다. 관계부처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HMM 민영화 방법과 시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밝혔다. 다만 김양수 사장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월중으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HMM 민영화 방안이 최종 확정될 것이다. 원칙적으로 HMM 민영화는 지분 정리가 먼저 이루어지고 난후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도 아마 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수 사장은 또한 HMM의 경영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해까지 산업은행 중심으로 HMM에 대한 공동관리가 이뤄졌는데 이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비용 절감이나 자구계획 이행 여부를 관리하기 위해서였다. 관계장관회의 결정에 따라 올해부터 공사가 HMM을 단독관리하게 되는데 이전의 공동관리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양진흥공사는 HMM을 단독관리하면서 관리단이 아니라 ‘HMM 경영지원단’으로 이름을 아예 바꿨다. 과거 관리단이 HM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비용 뿐만 아니라 인사까지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면서 경영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김양수 사장은 “HMM 경영지원단은 사전 협의를 최소해 HMM의 자율경영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아무리 자율성을 보장한다지만 HMM에 직접 경영지원단이 나와 있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경영부실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다고 본다. HMM이 되살아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상위선사들과 비교해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해양진흥공사는 경영지원단을 통해 HMM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종합물류기업으로 상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수 사장은 “HMM이 조만간 중장기 발전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전략에 따라 HMM이 선복량을 확대하고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공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