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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인터넷 그룹(CRC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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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린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 분들이 계셨다면 좋겠습니다. 제 관점은 여전히 같습니다. 서클이라는 기업의 내러티브, 펀더멘탈, 그리고 구조적 성장 가능성은 분명히 좋다고 봅니다. 다만 기업이 좋은 것과 주가가 바로 오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이전 글에서도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20살부터 투자를 시작해 지금까지 16년째 시장에 남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산을 늘려온 방식은 늘 같았습니다. 예측은 하되, 맹신하지 않는다. 항상 대비하고, 시장이 움직이면 대응한다. 앞으로도 제 관점과 포트폴리오는 꾸준히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이제 서클 주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기적으로 3~4% 정도의 조정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큰 하락이 나왔습니다. 더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이 하락이 평소 거래량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에서 나왔다는 점입니다.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은 큰 하락은 보통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대량 투매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 다른 하나는 그만큼 매수 대기 수요가 얇다는 점입니다. 즉, 지금은 단순히 “많이 빠졌으니 싸다”라고 접근하기에는 아직 애매한 구간이라고 봅니다. 물론 RSI 기준으로는 과매도권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단기 반등을 기대하고 진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아직 손익비가 썩 좋지 않습니다. 반등 여력보다 추가 하락 리스크가 더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추가 투매가 나온다면, 단기적으로는 77불 구간까지도 열어두고 봐야 할 수 있습니다. 상방 기대치에 비해 하방 리스크가 더 크게 열려 있는 자리라면, 무리해서 먼저 들어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6월 말까지는 조금 더 지켜보는 쪽이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중장기적으로, 특히 11월 이후에는 지금과는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국 중요한 건 좋은 기업을 들고 있느냐보다, 그 포지션을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같은 종목을 들고 있어도 누군가는 큰 수익을 얻고, 누군가는 중간에 버티지 못하고 손실로 끝냅니다. 결국 수확의 크기는 기업의 성장성뿐 아니라, 내가 그 포지션을 얼마나 잘 관리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꼭 신규 진입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지금은 가격을 맞히려 하기보다 하루에 한 주, 두 주씩 천천히 모아가는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타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조급하게 들어가기보다, 하방 지지가 어느 정도 확인된 이후에 진입하셔도 늦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수익보다 생존과 대응이 더 중요한 구간입니다. 시장은 늘 기회를 줍니다. 중요한 건 그 기회가 왔을 때, 내가 현금과 멘탈을 가지고 있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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