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시대, 가장 부족한 자원은 의외로 ‘전기’입니다. 송배전망 연결에 2~3년씩 걸리며 발목을 잡는 상황에서, 블룸에너지는 ‘90일 만에 가동’이라는 솔루션을 내놨습니다. 오라클과 손잡고 SOFC(고체산화연료전지)를 데이터센터에 들여온다는 발표가 나오자, 시장은 곧장 반응했습니다. 단순한 전력 공급이 아니라, AI 확산의 병목을 뚫어주는 인프라 역할이었기 때문이죠.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2분기 매출 4억 120만 달러(+19.5%), 비GAAP 영업이익 2,864만 달러, 서비스 부문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가이던스도 16.5~18.5억 달러, 총마진 29%를 유지하며 “스토리뿐 아니라 숫자도 받쳐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주가는 오라클 계약 이후 연일 신고가를 갱신했고, UBS는 목표가를 105달러까지 상향했습니다. 다만 RSI 지표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합니다. 67~70달러대가 단기 지지 구간으로, 여기서 힘을 모을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향후 주가는 세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① 오라클을 넘어 다른 하이퍼스케일러와의 계약 확대, ② 2026년까지 예정된 2GW 증설 실행, ③ 서비스 수익성·현금흐름 개선 지속. 이 조건들이 맞아떨어진다면 지금의 목표주가도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목표주가 흐름, 차트분석 포인트, 한국 시장과의 연결고리는 본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