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팬데믹 특수가 끝난 뒤 ‘지루한 종목’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최근 실적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었고, 조정 EPS는 무려 30%나 뛰었습니다. 비용 절감 덕분에 이익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죠. 동시에 분기당 0.43달러, 연간 7%대 배당 수익률은 시장에서 매력적인 안전판으로 작용합니다. “주가가 더 못 가더라도 배당이 버팀목이 된다”는 평가가 그래서 나옵니다. 다만 성장 동력에 대한 의문도 큽니다. 최근 비만 치료제 개발 포기는 단기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신 백신의 시즌성 매출과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죠. 특히 유방암 치료제 라이선스 협상, 씨젠 인수 효과가 반영된 Padcev 성장 등이 눈에 띕니다. 차트상으로는 24.7~24.9달러 구간이 50일·200일 이평선이 맞물리는 핵심 지점인데, 이를 돌파하면 단기 반등 모멘텀이 가능하고, 무너지면 다시 저점 근처로 밀릴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28~29달러 선. 그러나 진짜 시험대는 2028년, 항응고제 Eliquis 특허 만료입니다. 이 시점 전까지 새로운 캐시카우를 만들지 못한다면 매출 공백은 불가피합니다. 요약하면 지금의 화이자는 7% 배당으로 시간을 벌며 ‘리빌딩’을 진행 중인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차트 흐름, 목표주가, 향후 신약 일정은 본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