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올해 총 750억달러(108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피차이 CEO는 올해 약 7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525억달러에 비해 약 43% 증가한 것이다. 구글의 투자금액은 시장의 컨센서스 597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나트 애쉬케나지는 "750억달러의 투자는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애쉬케나지 CFO는 "우리는 서버를 비롯해 구글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구글 딥마인드, 양자컴퓨터 등 성장을 위하여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는 기존 슈퍼컴퓨터로 10셉틸리언(10의 24제곱)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하는 성과를 보여주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구글의 인공지능(AI)과 더불어 양자컴퓨팅의 기술 발전이 더욱 기대되면서 월가 전문가들은 구글의 이번 투자 발표는 장기적으로 구글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