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 내 가상화폐 전담직이 신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트럼프 2기에서 앞으로 가상화폐 업계가 갖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정권 인수팀은 가상화폐 전담직의 역할로 소수의 참모를 이끌며 의회, 백악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관계 부처 간 연락을 담당하면서 범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후 디지털 자산을 규제하려 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CEO 출신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또한 가상화폐 관련 대통령 자문위원회 신설도 정권 인수팀에서 추진중이다. 가상화폐 자문위원을 맡으려 가상화폐 전문가들이 현재 경쟁 중이며 정권 인수팀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당선인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