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종목 그저께 앱장에서 급등하기에 호재 있나 싶어서 프리장까지 기다렸다가 탑승했지요. 근데 이거 프리장 시초에 폭락하니까 주포가 다시 주가를 쎄게 끌어올리더라고요 그래서 주포가 오늘 크게 올릴 생각이 있나보다 싶어서 안심 번호표 뽑아서 탑승했어요 근데 타고나서 보니까 기름 새는 중고 버스처럼 주가가 흘러내리더군요 ㅠㅠ 저는 그걸 보고 얼굴색이 쌔하얗게 변했어요 아~ 버스 잘못탔구나... 생각했죠 그래도 저는 어차피 망한 것이니까 혹시나 본장까지 지켜보자 했죠 근데 역시 본장도 마찬가지더군요 저는 주식투자의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밤하늘을 보면서 한없이 쳐울었지요 밤에는 한강물도 차가울텐데 걱정하면서요 제가 추위를 좀 타는 편이거든요 ㅠㅠ
어쨋든 고민 끝에 손절하고 다른 것 오르는 것 없나 보던 중 하나 있더라고요 뭔지는 잘 모르겠고 이왕 버린 몸 아무거나 타고 한강 가자 했지요 근데 탑승한 버스에서 잠이 깨어 아침에 보니 우주선이더군요 그래서 눈이 휘둥그레 되어서 뭐야~ 어제밤 분명히 달리는 버스 점프 탑승한 기억은 나는데...지금 보니 우주선 아니겠어요 ㅜㅜ 그래서 종목 일기장을 다시 뒤져보니까 예전에 한번 탑승했던 종목이었어요 깜놀했지요 그래서 저는 우주선 기사분 뒤통수를 후려치고 내린다고 했어요 앱장 1.6에 50퍼 익절하고 팔아치우고 내렸어요. 내린 이유는 제 예전 기억으로는 운전기사 주포가 살짝 광기가 있는 미치광이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내렸어요 우주선 이름은 STEC인데 우리 귀여운 초보개미분들 이거 오른다고 절대 탑승하지 마세요 ㅎㅎ
이상은 쪽집게도사님의 주식일기였습니다 제가 일기장 살 돈이 없어서 여기에 일기 쓰니까 모두 이해들 해주세요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는 아름다운 충고를 하시는 분들이 가끔씩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되시고 저녁에는 다시 힘내서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서 모두 외화 획득에 전심전력 노력합시다 우리는 절대 도박꾼들이 아니고 애국지사분들임을 명심하시고 자부심을 가집시다 그리고 종토방에 항상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고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