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중동 지역 전면전 우려가 더욱 깊어졌다. 이스라엘 정부 내부에서는 이란 핵시설을 포함한 핵심 시설에 보복 공격을 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군부에서도 “이번 기회에 이란 핵 위협을 뿌리 뽑자”는 목소리가 거세다. 안보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입장에서 이란을 타격하기에 지금이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력화되면서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없이 이란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나탄즈 핵시설 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현재 검토 중이라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수일 안에 이란 내 석유 생산 시설과 핵시설 등 전략적 목표물을 타격할 것 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이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기 직전에 핵시설 또는 석유 생산 시설에 보복 공격을 가하겠다는 메시지를 이란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