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발표되는 7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력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3일에는 미국 7월 PPI 인플레이션이, 14일에는 CPI 인플레이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7월 고용지표에서 신규고용이 저조하게 나타나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이번 인플레이션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적절한지 아닌지를 확인시켜주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특히 CPI 인플레이션의 경우, 당사는 명목 +3.0% YoY, 근원 +3.3% YoY를 예상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이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빠르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날 경우에는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 미 연준은 9월과 12월에 각각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지속은 이러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의 경기둔화 신호들이 강력하기 때문에 미 연준이 긴급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