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AI) 칩이 점점 더 비싸질 전망이다.
젠슨황 CEO는 올해 출시될 블랙웰 GPU 가격이 3만~4만달러(약 4100만~5500만원)라고 밝혔는데, 글로벌 IB HSBC는 엔트리급 모델인 B100의 가격이 이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B200 GPU 2개와 CPU를 결합한 GB200 모델은 6만~7만달러(약 8200만~9600만원)로 HSBC는 내다봤으나, 업계에서는 실제 가격이 이보다도 더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현재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이 78%를 웃도는 만큼 하반기 엔비디아의 순이익은 더욱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2024년 공급은 모두 매진되었고 2025년 공급도 할당이 모두 끝났다. 두 업체 모두 HBM 생산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중이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현재 엔비디아에서 테스트 중인 삼성전자의 HBM까지 엔비디아에 납품이 시작될 경우에는 현재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매출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