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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침대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숨이 턱턱 막혔다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했다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아 비상약으로 사뒀던 수면유도제를 먹고 겨우 잠이 들었다.
일이 터지고 난 후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질 않았다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멍 하니 하루를 보냈다
이럴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질 않더라.
아마 이번주 주말에 와이프 부모님께서 집에 오실꺼 같다
오시면 어떻게 말씀드려야 되지? 무릎꿇고 싹싹 빌어야겠지... 날 죽이려고 하시면 어쩌지? 경찰 불러야되나.. 날 고소하시면 어쩌지 오만생각이 들었다.
와이프가 투자회사 다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나보다
친구가 전화 받자마자 와이프가 개쌍욕을 했다는데
결국 친구도 잃었다.
오늘 술 없이는 못버틸꺼 같아 혼자 차안에서 먹고 집에 들어가야 겠다
인생 진짜 어렵다.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왜이럴까 내 인생은.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