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2000년간의 지중해인들의 평균키 데이터를 봤음.
인구밀도와 식단에서 큰 변화가 없는 이상
100년 기준으로 단위를 끊어서 보면
지중해인들의 평균키 변화는 3cm 안팎의 차이로
변화의 폭이 대단히 제한적임.
이걸 마치 주식의 PBR 밴드처럼
중앙선, 상한선, 하한선으로 차트로 만들어서 보면
추세가 굉장히 깔끔하고
또 평균으로의 회귀 법칙이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물론 인구가 급격하게 불어나며 인구부양력이
과거보다 떨어지면 이처럼 환경적으로 큰 변화가 있으면
평균키 변화율이 무려 9cm에 이르기도 함.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급격하게 환경과 상황이 변한 경우임.
여기까지 내가 한 이유는
기업의 실적도 평균으로의 회귀 법칙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함.
벗어날 수가 없음.
올해 엔비디아는 400% 넘게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음.
이 성장률은 엔비디아의 지난 20년 역사상
이례적인 결과였음.
엔비디아 순이익 성장률을 중앙선, 상한선, 하한선으로
차트로 만들어서 보면
올해의 순이익 성장률은 상한선을 크게 넘기며 오버슈팅 되었음을 확인 가능.
따라서 이러한 추세는 유지 못하고 붕괴될 수 밖에 없음.
실제로 이미 엔비디아의 수요초과 호황 파티는 끝나가고 있음.
가치투자자, 장기투자자라면
여기까지 내 글을 읽었으면
앞으로 향후 2~3년간 엔비디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손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임.
이러한 역사적 자료가 아니라 엔비디아가
최첨단 AI 반도체인 ASI 반도체 기술력도 없는 것을 고려하면
엔비디아에게 적절한 단어는
심해
일본어로
신카이 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