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가 원유 공식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유 수요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오는 2월에 아시아를 포함한 북서유럽, 지중해, 북미 모든 지역에서 원유 공식 판매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력 상품인 아랍 경질유를 포함한 아람코 판매 원유는 배럴당 최대 2달러 인하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XM의 Marios Hadjikyriacos 애널리스트는 "OPEC을 대표하는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가격인하를 발표한 것은,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의미이며, 또한 미국, 브라질 등 OPEC+ 외 산유국으로부터 점유율을 잠식당하는 것을 방어하겠다는 의미이다. 올해 유가 하방압력은 앞으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