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 7.09%로 상승 일부는 8%대도.. 21년만에 최고치,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3%..16년만에 최고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긴축을 오랜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장기물 국채 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긴축 장기화에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 치솟은 영향으로 모기지 대출은 30년 연한시 집값 만큼 은행에 이자를 내야 한다. 미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에 계속 늘어나는 국채발행으로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이 21년 만에 최고 수준인 7.09%까지 치솟으면서 미국도 긴축 장기화에 따라 부동산 침체까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국책 담보대출 업체 프레디맥을 인용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7.09%로 전주(6.96%)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작년(5.13%)과 비교하면 2.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신용점수가 낮고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높은 일부 구매자는 8%대 이자를 내고 있다. 이렇게 모기지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정책 장기화 우려로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다.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여기에 위안화 가치 폭락으로 중국 당국의 국채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진 것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모든 자산가격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모기지 금리에 밀접하게 영향을 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28%까지 치솟았다.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계속 늘리고 있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치솟을 전망이다. 이에 미국도 장기 고금리 부담으로 부동산 침체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평균(8월18일) 7.09%
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평균(8월22일)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