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 라이트와 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공개 비교하자
2022-01-25 06:29:10
WHO 전문가 러시아 스푸트니크V 제조 현장 2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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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기자] 러시아 스푸트니크V 개발자들이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대해 이 백신의 1차 성분인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과 다른 백신의 비교 분석을 공개적으로 수행하자고 촉구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직접투자금융(RDIF)의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스푸트니크 라이트와 기타 부스터 백신에 대한 글로벌 공개 비교 연구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사용한 이종 부스팅은 다른 백신의 보호 기간을 연장하는 최고의 솔루션 중 하나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백신에 대한 스푸트니크 라이트와 기타 부스터 백신에 대한 즉각적인 글로벌 공개 비교 연구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RDIF는 "이러한 비교 믹스 앤 매치 연구를 저지하려는 모든 노력은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전염병의 종식을 지연시킨다"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V는 총 인구가 40억을 초과하는 71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으며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30개국 이상에서 인증을 받았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데니스 로구노프 러시아 가말레야 센터 부국장은 WHO 전문가들이 스푸트니크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제조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한두 달 안에 도착할 예정이었고 이 문제는 승인 중이다"라고 말해 승인에 한발짝 다가선 모양새다.
스푸트니크V 백신과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은 국내에서도 위탁생산한다.
처음 결성된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은 바이넥스와 종근당바이오의 탈퇴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이 컨소시엄은 스푸트니크V 백신 5억도즈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핵심 공정인 백신 원액제조(DS)를 담당하기로 한 제테마는 컨소시엄에서 탈퇴한 뒤 러시아 정부 측과 직접 위탁생산 계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무게추가 실린다.
이수앱지스는 컨소시엄 참여와 독자 생산 등 두가지를 병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미 러시아 정부와 개별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컨소시엄인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휴메딕스, 보란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으로 월 1억도즈 생산이 계획돼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위탁생산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 등도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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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IF는 두 가지 백신은 모두 인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안전한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술로 30년 이상 테스트됐으며 심근염이나 심낭염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과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