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 결혼 30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를 때렸습니다

며칠전 결혼생활 30년만에 처음으로 아내를 때렸네요.
주식이 뭔지도 모르는 무식한 마누라가 밥 먹는데 자꾸 이이치엘비 주가가 어쩌고 주택담보대출 받아서까지 에이치엘비 해외 판매 가격은 폭락하고 주가가 내린다느니
공견들이 활동하는 가치투자인지 쓰레기카페 글을 가져와서 재고가 어쩌고 하며 공견들이 내고 다니는 헛소문을 자꾸 얘기하는겁니다.
갑자기 공견들과 한패인 삼성증권 보고서로 나온 뉴스를 막 보여주며 제품 가격이 어쩌고 하며 테마섹이 주식을 팔면 에이치엘비 백마진을 받는다며
상고도 겨우 졸업한 주제에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한 저를 막 가르치려고 드네요
도저히 못 참고 식탁을 확 엎어버렸는데
그래도 나한테 막 대들며 대머리 주제에 장가도 못 가는거 이제까지 살아준거만 해도 고맙게 생각하라며 고함치는거 까진 참았습니다.
하지만 엘비회장님을 사기꾼이라며 욕하는데 저도 모르게 따귀를 막 때려버렸네요,
저를 욕한거 까지는 참겠는데
큰일 하시는 엘비회장님을 욕하며 공견들이나 하는 소리를 막 해대니깐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제가 그동안 모은 재산이 비록 반토막이 났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시는 엘비회장님은 우리같은 사람들이 절대 욕하면 안 됩니다.
아내가 사흘이 넘도록 연락도 없고 안 들어오고 있지만
저는 제가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식한 제 마누라부터 때려서라도 정신차리게 해야 공견들이 내는 소문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게 막을 수 있는거니깐요.
엘비회장님처럼 위대한 분을 욕하다니 집에 들어오면 바로 다시 내쫓아 버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