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게임 회사들은 언리얼이나, 유니티 같은 상용 게임 엔진을 사용 하지만, 상당수의 게임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게임 엔
진을 만들어서 게임 개발에 사용 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 엔진을 만드는 것은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몇 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
에, 자체 엔진을 갖고 있다는 것은 기술력을 입증 받는 편이며 홍보 수단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게임 엔진에 대한 이해도가 부
족한 상태에서 업계인 및 게임 유저들은 이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품기도 한다.
먼저 자체 엔진을 만드는 이유를 알아야 하는데, 가장 큰 두가지 이유는 수익과 생산성이다. 언리얼이나 유니티 같은 상용 엔진
을 사용 하면 일정 수익 이상 부터는 전체 수익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지불하거나, 로열티 지불을 하지 않기 위해서 억 단위의
커스텀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매출이 수십억 단위로 발생하는 게임들의 경우)[21] 계약하기도 한다. 물론 그 만큼 상용 엔진을
사용해서 생산성을 챙겼으므로 게임 개발시, 어떤 엔진을 사용하느냐는 수익 예측과 절감할 수 있는 개발비를 비교하여 결정
하게 된다. 또한 상용 엔진은 결국 다른 회사에서 범용적인 게임 개발을 위해 개발한 엔진이므로, 자사에서 개발하는 게임에 맞
게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등의 개조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만들고자 하는 게임이 독특하면 독특 할 수록, 많은 기능 추가
와 개조를 해야 하므로 엔진을 새로 만드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러니 결국 게임 엔진을 직접 만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