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죽을 맛입니다.
오늘의 하락은 정말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거래량 200만주 가량에 외인, 기관 합쳐서 고작 5만주 가량 순매도에 13.93% 하락???
바이오니아가 코스닥 하락율 1위네요.
이 정도 거래량에 외인, 기관 5만주 매도에 14% 가량 빠지는게 말이 됩니까??
바이오니아 수급의 가장 큰 고질병은 외인 프매가 주가를 가지고 논다는 것, 그리고 자전거래를 통해 주가를 말도 안되게 누른다는 것.
바이오니아에 오래 계셨던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아마 이미 눈치채시고 빠르게 매도 후 매수 대기하시고 계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저는 오미크론의 등장 이후 반등을 기대해서 현금 비중을 높이지 못한게 많이 아쉽습니다.
뭐 다 지난걸 후회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의 선택은 제가 책임질 문제입니다.
다만 회사의 태도는 너무 아쉽고, 원망스럽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 이와 관련해서 회사가 대응해주길 간곡히 부탁했었고, 오늘도 어렵게 전화 연결이 되서 현 상황에 대한 사측의 대응을 강력히 요구 했으나 담당자는 본인은 힘이 없다고, 다 윗분들이 결정하시는거라는 답변뿐이었습니다.
주주들이 현 상황을 대하는 태도와 사측이 대하는 태도는 동상이몽입니다.
회사의 펀더멘털에는 아무 이상 없다.
회사는 잘 돌아가고 있다.
일정 관련해서 지연되는 이유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본인은 잘 알지 못하며, 알아도 말씀드릴 수 없다.
모든 것은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드리겠다.
그리고 저희가 말씀드렸던 일정은 다 예정일 뿐이지 확정지어 말씀드린 바 없다.
지금 저한테 아무리 말씀하셔봤자 저는 힘이 없으니 메일을 통해서 다시 보내달라.
이 말 뿐입니다.
여러분도 어렵게 통화가 연결 된다고 하실지라도 들으실 수 있는 답변은 저 대답 뿐입니다.
전 사람을 한 번 믿으면 큰 이유 없으면 끝까지 믿는 편입니다.
주식하면서 제가 투자하는 회사도 끝없이 의심하다가도 한번 믿으면 오래 투자합니다.
하지만 요즘 바이오니아의 임원진과 IR팀의 태도는 많이 실망스러울 뿐 아니라, 의구심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입니다.
저만 그럴까요??
많은 실망 매물이 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매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직은 어렵게 어렵게 버티고 있습니다.
미련한 미련 때문일수도 있지만 저만의 투자 원칙에 따라 아직은 매도해야 할 명분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하락할게 눈에 보여도 대응하지 않고 고통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그냥 미련한 걸지도 모르죠.
제가 미련한건지 제 원칙이 맞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겁니다.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 인내하고 또 인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자전치는 세력이 얼마까지 내릴지, 또 언제 올릴지 알 수 없습니다.
무척 힘든 시기이지만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현명한 선택과 대응을 하셔서 한 주라도 더 늘리시고, 계좌의 잔고가 더 불어나시길 빕니다.
전 그저 지금은 미련하게 무대응으로 대응하려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이 최고니까요.
그리고 꼭 부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