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의 이번 3,200억 유증은 정말 의문점이 많다.
1. 엔지켐생명과학은 욕먹을 것을 예상했을텐데, 현시점에서 인도 DNA 백신 CMO를 꼭 해야하나?
2. KB증권은 무엇을 믿고 주주배정후 실권주에 대하여 총액인수를 결정했을까?
3. 엔지켐생명과학과 KB증권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이 실패로 돌아간 이 시점에 유증이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을까?
이제부터 위의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시작한다.
첫째,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DNA백신은 12세부터 접종이 가능하여,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로제네카의 공백인 12세~18세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DNA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안정성도 강하고 부작용도 적다는 특징이 있으며, 백신기술에서는 가장 최신의 기술로 이후 활용도가 매우 높다. 그래서, 엔지켐생명과학이 무리를 해서라도 확보하고 싶었을 것이다. 추가로, 한국 정부나 다른 나라에서 12세~18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으로 "자이코브-디"를 선택하면 대박 가능성도 있다.
둘째, KB증권은 인도의 DNA 백신 CMO에만 베팅을 하기보다는 엔지켐생명과학의 다른 성장성에 투자했을 가능성도 간과하면 안된다. 구강점막염이나 호중구감소, 또는 미국의 코로나19치료제와 관련된 임상결과에 무게가 실린다. 그렇지않고서야 보수적으로 소문난 KB증권이 실권주에 대한 총액인수를 결정할 수 있었겠는가.
셋째, 3200억이나 되는 이번 유증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올 9월과 10월로 잡혀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미국임상 결과 발표와 구강점막염 임상결과 발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켐생명과학과 KB증권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베팅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유보율이 1600~1700%이지만, 유증을 통해서 자금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은 기존 진행중이던 파이프라인을 위하여 비축하는 것이라 예상된다.
상기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참고만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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