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서연기자]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자 여행업계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막혀있던 해외여행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는 등 입국 규제가 완화되는 분위기에 여행사들은 파격 할인을 내세우며 가을 영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20~30대층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여행에 대한 보복 수요가 크게 폭발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연말에는 각종 규제가 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행사들 역시 조심스레 몸을 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 버블 외에도 해외 국가들은 한국인 대상으로 입국 규제 완화에 나섰다.
하와이를 비롯해 괌, 이스라엘, 스위스, 체코, 몰디브, 모리셔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관광청을 통해 한국인 입국 허용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여행에 대한 분위기가 유연해지자 장기 휴직을 실시했던 여행사들은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서비스 상품 개발에 나섰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다음달부터 전 직원이 정상근무 체제로 복귀한다.
여행업계는 국내여행 할인을 시작으로 몸풀기에 나섰다.
인터파크투어는 ‘울릉도 크루즈’를 제안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울릉도 크루즈 상품은 포항에서 출발하는 ‘뉴 시다오 펄’을 타고 크루즈에서 1박, 울릉도 도착 후 2박을 하는 총 3박 4일 코스의 여행이다. 상품은 패키지와 자유여행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