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국민연금의 매도가 나오는 중일까요?
글쎄요...
아직 더 나올 것이라 보고 있지만 장중잠정집계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네요.
이 데이타는 부정확하기로 유명하기에 장마감 후 최종 집계를 봐야 합니다.
최근 수급이 많이 정리된 느낌이 들기에 이 시점에서 일단 정리해 봅시다.
5월 3일 이후 공매도 세력은 남선에서 400만주 가량 공매도를 때렸습니다.
사고팔고 하면서 단타도 병행했기에 공매도 잔고수량은 300만주 정도였죠.
따라서 공매도 개시에 맞추어 국민연금에게서 400만주를 대여했음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코스피200 편출로 공매도가 불가능하게 된 6월 10일에 파티는 끝났습니다.
6월 10일 종가에 250만주가 대량으로 거래되며 외인은 수익보고 탈출했죠.
빌렸던 물량의 대부분을 최근 국민연금에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 시점 기준으로 보면, 기관은 400만주를 팔았고 외인은 40만주 팔았습니다.
즉, 5월 3일 이후 장내에 물량을 푼 주체는 기관이라는 겁니다.
공매도 세력은 외인인데 공매도의 90%를 환매했고 10%인 40만주만 남기고 있습니다.
즉, 외인은 공매도로 약간의 수익을 챙기고 나갔을 뿐 물량 변동과는 관련 없습니다.
외인은 공매도로 대략 5% 정도 수익을 보고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CS, UBS 창구가 아직 40만주를 더 매수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조만간 장내에서 야금야금 매수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외인은 단타꾼일 뿐 유통물량 증감에는 영양가 1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관의 움직임입니다.
400만주 매도 물량 중 국민연금이 260만주, 투신이 140만주, 보험 등이 60만주입니다.
반면 금융사 자체 자금으로 운용하는 금융투자는 60만주 순매수였습니다.
그래서 도합 400만주 매도로 집계된 것입니다.
국민연금, 투신, 보험 등 고객 돈으로 운용하는 주체가 460만주를 -30% 손절했습니다.
이들이 눈물을 머금고(?) 손절한 물량은 남선 세력이 다 받아 챙겼습니다.
반면 자체 자금으로 운용하는 금융투자는 이 기간 60만주를 매수했습니다.
남선 세력과 함께 땡큐하며 저가에 물량 담아간 겁니다.
이것이 5월 3일부터 최근까지 남선에서 벌어진 수급 동향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