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유튜브 정치 ·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
정치시그널에 3월12일 출연한
이죄명과 정규재가 방송시작 전 모습.
개인적으로,
한 쪽은 정치적, 한 쪽은 경제적 데이타 수집 대상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탄핵판결을 앞두고,
야당에 상당한 정치적 어드벤티지를
가져다 주는 상당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기획된 것이다.
■이재명
짐승이라는 인간 생태학에 관심이 많고,
특히 국제정치에 관심이 많은 입장에서
이재명-트럼프-네타냐후의 법적 시비문제를
평행선상에서 놓고 카테고리를 분류해
간단히 비교해보기도 했다.
인간이라는 짐승이 가지기 쉬운 서사적 편향과
객관화 또는 균형을 잡기 위한 검증이었다.
개가 사람 말을 한달까?
이죄명의 권력욕과 "'예쁘고 고운" 말로 표현되는
어줍잖은 조악한 구라력의
높은 정치적 (효과) 레벨치는 솔까 부럽다.
(댓글들을 읽으면..더욱 그렇다.)
진심 배우고 싶은 탐스런 능력이다.
■정규재
박근혜 테블릿 최초 보도시
복거일이 보인 반응을 정규재도 쫒아갔다.
정규재가 복거일의 논조(기고문:아래)로 코멘트 할 때
판이 급격히 기울것이라고 짐작했다.
(조갑제에 비해)
정세분석력이 떨어지는 정규재는 겨우 겨우
균형을 회복하기는 했다.
아마 박근혜에게 느끼는 심각한 심정적 채무감은
그런 까닭으로 본다.
출처)2016.12.2 정규재의 번복
https://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0910
참고) 복거일 작가의 특별기고문
‘‘도덕적 권위’의 회복에 이르는 길’
https://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0398401
그 후 윤석열 대선후보자 등장에서 부터,
이준석과의 정치적 마찰까지.......
개인적으로는 펜앤마이크에서 쫒겨난(?)
원한까지 더하여 뭔가를 잃어버린 듯 하다.
부산시장 출마에서 느낀 현실 정치에 대한
환멸이 깊어진 탓일까? 종내는
정치적 균형감이 서서히 완전히 맛이 가버린 것같다.
본인은 부정하겠지만,
87체제가 한국정치에 가지는
이념적ㆍ역사적ㆍ지정학적ㆍ국제정치학적 의미를
현실적으로 분석하지 못한 탓이라고 본다.
조선씹선비 전통을 잊는 후예들로서,
'남조선 인간'이라는 짐승의 한계를 규정짓는
구조적 서사의 후진성에 대한 국제정치학적 이해가
완전하지 못한 탓이라고 할까?
노땅들의 세계관과 인간관이라는 서사가
정치에서 느끼는 불안감보다
20ㆍ30이 느끼는 "미래 삶의 위협감"이 얼마나 클지,
"미래의 삶에 대한 절박함"
그것이 어디에서 연유하는 지,
제대로 보지 못하는 듯하다.
더구나,
소위 '서양의 정치적 보수'가 가지는 서사로
삼권분립이라는
공인된 폭력의 관계-투쟁을
특유의 '아름다운 보수' 씹선비론으로 바라본다.
(권력에 대한 아름다운 착각! )
차라리
"정치는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를 흘리는 정치다." 라는 마오쩌뚱의 표현을 순화한,
"정치는 역사적으로 보면 전쟁이 좀 완화된 형태, 제도화된 것",
"총칼 대신에 말로 하게" 된 것이라는
"이재명식의 정치 인식"이 한국 정치를 더 잘 설명한다.
암튼,
좌빨 이죄명에게 보수라는 밥상을 들어온려 바친,
내일 모래면 70인 정규재를 뭐라고 해야할 지
참 서글프다.
결론)
난 '형보수지'도 '좌빨 진보'도 아니다.
부수어 장작불로 쓸 불상도 없고,
은총과는 너무 멀리 있다.
그냥 인간이라는 짐승을 바라보는,
생태학적 취미를 가진 하루살이 버러지라는
정체성에 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