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 의상을 훼손하고 무단으로 반출했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외교를 위한 좋은 목적으로 사용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6년이 지난 일을 이렇게 비난하며 특검을 주장하다니 한심하지 않느냐”며 “제발 좀 품격있는 정치를 하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는 국민의힘 모 의원이 제 아내가 2018년 11월 인도 방문 때 입었던 블라우스가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한 중대사안이라며 특검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김 여사와 관련한 여권발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연이틀 반박에 나선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에는 대통령 전용기로 인도를 방문한 김 여사 일행의 ‘초호화 기내식’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文, ‘김정숙 블라우스’ 논란에 “제발 품격있는 정치하라”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