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준석과 김영윤 폴리티코 정치연구소장의 대결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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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영윤 소장의 학력 문제 제기는 타당하지만 몇 가지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음.
첫째. 하바드는 입학은 하늘 별따기이지만, 일단 합격하면 거의 다 졸업한다. 즉 졸업은 땅 짚고 헤엄치기다. 워낙 우수한 학생을 받아서이기도 하지만, 학점도 굉장히 후하게 주기 때문.
특히 국제학생, 국비유학생, 해외 유력자의 자제(시진핑 딸도 하버드)는 예외적인 학칙을 적용해서 웬만하면 전부 졸업시켜 준다. (국제외교적 배려)
https://college.harvard.edu/resources/faq/what-harvards-graduation-rate
세계에서 제일 졸업하기 쉬운 학부 과정이 바로 하버드 대학이다. 거기에 국비유학생이라면 무조건 졸업시켜 준다고 보면 된다.
아주 드물게 본인 자신이 포기하는 경우(약 2~3%)를 빼면 전부 다 졸업한다.
그래서 나는 리준석이 "졸업"은 어찌어찌 가까스로 했다고 보는 편. (수강 과목을 보면 안다. 이건 공부하러 간 게 아니다 싶을 정도. 억지로 가까스로 학점만 아슬아슬하게 따고, 특별 배려를 받아 졸업한 것으로 보임)
분명한 건, 리준석은 하버드에서 밑바닥 성적을 기었음.
어떻게 아냐고? 그럼 두번째 포인트로...
둘째. 하버드는 졸업생의 최상위 5%에게 summa cum laude 학위를 수여함. (GPA와 논문 기준)
차상위 15%에게 magna cum laude 를 수여함.
그 다음 30% 에게 cum laude 를 수여함.
즉!!!!!
졸업생의 50%가 최우등, 우등, 우수 등의 특별한 학위를 받는다. 이걸 Honors Degree 라고 함.
(영연방에서는 각 과에서 B+ 이상 받은, 약 25%~30% 학생에게 Honors 코스를 밟을 수 있게 하고, 졸업할 때 학과명 옆에 Hon. 라고 따로 표시함. 이건 나중에 무엇을 하든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됨. 하버드도 마찬가지.
이걸 비근한 예를 들면, 주민등록증에
리준석 234523-1521435 한 다음,
리준석 (추남 싸이코)
김영윤 (미녀 미스코리아 출신)
이라고 적어 놓는 것과 같음. 평생을 따라 다님.
셋째. 이런 일종의 차별화는, 하버드에서는 두 가지 방식을 취함.
Latin Honors : 전체 GPA 성적과 논문으로 심사. summa cum laude (최우등 5%)
magna cum laude (우등 15%)
cum laude (우수 30%)
총합, 졸업생의 50%가 위 세 가지 형태중 어떤 상이라도 받는다.
(하버드는 입학 자체가 워낙 힘들어서, 여기서 summa cum laude 를 받은 사람은 어느 분야로 가든 세계 최고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심지어 그냥 cum laude 만 받아도 종종 노벨상 받거나 필즈상 등 각종 수상을 정신없이 받음. 세계적 전문가는 하버드 졸업성적이 50% 위에 들기만 해도 된다. )
Latin Honors 말고 English Honors 라는 장려제도가 있음.
이건 각 과에서 정함. 자기 전공이 워낙 출중하면 주는데.... 이건 졸업장에는 표시 안 해주고 "졸업성적표"에만 표기해 준다.
Latin Honors 는 하버드라는 대학 자체가 인정하는 최우수 졸업생이라는 뜻이고,
English Honors 는 각 전공과목 학장이 인정해 주는, 다른 과목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기 전공에서는 출중했다라고 인정해 주는 제도.
English Honors 는 대개 (과마다 다르지만) "시험"을 요구함. 즉 필수과목을 시험쳐서 그걸 통과했을 때 English Honors 를 받을 자격을 줌. 즉, 이걸 받은 가령 경제학과나 통계학과 졸업생은, 각 나라의 대학교수 수준을 이미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나는 summa cum laude 로 졸업했음)
3. 리준석은 위조했다고 의심을 받고 있는 졸업장을 보면 (나는 졸업은 했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위에 적은 바, 특별관리 학생이라서 졸업은 무조건 시켜줬을 거로 봄)
아무런 Latin Honors 도 없다.
즉, 최소 졸업생중 상위 50% 안에 못 들었다.
거기다 English Honors 도 없다. 있으면 표시됨. 외국어 소정의 과정을 마쳤다는 Citation 만 있는데 이건 있으나마나..별 거 아님.
결국, Latin Honors 받는 졸업생 약 50%, English Honors 받는 졸업생 약 40%중
카말라 해리스가 좋아하는 벤 다이어그램의 겹치는 부분을 제외하고 합집합을 구하면,
하버드 졸업생의 약 70%는 어떠한 형태든 "상장/칭송/수월성 보증" 표기를 받는다.
리준석은 아무 것도 못 받았음. 국비유학생이 아무 것도 못 받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국제외교적 배려 때문에 웬만하면 뭐든지 하나는 준다. 그런데 없다?
성적이 개판이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음.
그래서 나는 리준석을 처음 알았을 때부터 계속 "다른 거 필요없고 성적표를 공개하라" 라고 요구했었음. 근데 성적을 다 지우고 "과목표"만 공개. 근데 그 "과목표"를 보면 완전 엉망으로 대학공부를 했다는 게 훤히 보임.
어쨌든 리준석 졸업성적은 하위 30% 였을 거로 보고, 하버드에서 컴싸를 전공했다는 말을 어디가서 할 수 없을 정도의 형편없는 코딩/컴싸 실력이라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음.
그런 자를 대뜸 당 대표씩으로나 앉히고, 조중동이 열렬히 빠는 걸 보면....한국의 언론과 일단의 카르텔이 완전히 부패해서, 서로가 서로의 특권을 거래하고 있는, 부패 시스템이 고착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조국 사례는 재수없게도 그게 드러났을 뿐임. 빙산의 일각. )
어쨌든....
김영윤 소장 화이팅 하시고...
졸업 여부보다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선거법에 이미 저촉되지 않았나 싶음.
해튼 진짜 썩은 카르텔은 한국 언론이다.
개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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