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월계점 내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비치돼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전국 156개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600여개 임대매장 중 약 37%인 960여개 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에 입점한 임대매장 중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예컨대 이마트 월계점에선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한의원 등 총 20개 임대매장에서, 이마트 서수원점은 △미용실 △안경점 △자동차수리점 △키즈카페 △사진관 △의원 △치과 △약국 등 15곳에서, 트레이더스 연산점에서는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약국 △세차장 △차량정비소 등 8곳의 임대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안내문을 비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매장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문구를 표기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임대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전국 112개 롯데마트 점포에 입점한 3000여개 임대매장 중 약 30%인 900여개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8일부터 점포 내 입점한 임대 매장 중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에 대해 안내 고지를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롯데마트 중계점에선 △음식점 △미용실 △카페 △안경점 △세탁소 △스팀세차장 △병원 △약국 등 총 19개 임대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현재 롯데마트 직영 매장에서는 해당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돼 있으나, 일부 입점 임대 매장에서의 사용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소비자가 혼선을 겪지 않도록 점포 내 주요 위치에 고지물을 비치하고, 고객 응대를 위해 현장 직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입점 파트너들의 안정적인 영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통 현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정부 정책에 발맞춘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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