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딸 키우는 엄마 심정 여러 차례 들어”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 의원은 15일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곧 장관님, 힘내시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강선우는 따뜻한 엄마였고, 훌륭한 국회의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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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14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뉴스1 |
그는 “발달장애 딸을 키우는 엄마의 심정과 사연을 여러 차례 들었다”며 “힘내시고 열심히 일하시라. 강선우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전날 치러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보좌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 논란 속에서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자신의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갑질 의혹을 제보한 보좌진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앞둔 당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서도 ‘곧 총리님’이라며 힘을 실은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의 각종 공세에 “김민석을 흔들어 이재명정부를 흔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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