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미국, 이재명 글로벌 빌런으로 간주"

2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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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다녀온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은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MBN


어제(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김 의원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한미 동맹 전략 협력 산업인 원전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90% 삭감했다고 지적한 뒤 "이렇게 삭감해 놓고 성장이라고 하는가. 한참 커 가는 아이 밥그릇 빼앗아 놓고 무럭무럭 자라라 덕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방문 차 미국에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미국이 이 대표를 글로벌 빌런(악당)으로 간주하고 있다. 제가 만난 미국 측 인사는 이 대표를 한미 관계의 리스크로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이 근거로 든 건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난해 말 비상계엄 및 탄핵과 관련해 발간한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엔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한국 지도자들보다 더 중국에 비판적인 태도였는데, 이재명 대표는 이런 접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국 정부가) 일본과 역사 문제에 타협한 것을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김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보고서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은 뒤 "미국에선 이 대표를 선거법 위반, 대북 불법송금 연루 혐의로 기소된 사람, 한미일 관계 강화를 수치스럽다고 비난한 사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한미일 협력은) 굉장히 필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원에게 고성을 내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의 부동산 가치 상승도 언급됐습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부동산 불로소득 전액 환수와 국토보유세 등을 주장했다"면서 "주택보유자를 불로소득자로 매도하던 정치인이 정작 자신은 재건축 기회를 잡아 수익을 올리면 염치없는 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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