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그는 민주당이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등을 자행했다"며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이라며 "민주당은 의회주의도,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모두 무너뜨렸다"며 "국정은 작동 불능,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백현동 비리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을 무더기 탄핵했다"며 "범죄 피고인이 수사 검사를 탄핵하는 적반하장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은 예산 테러까지 하고, 국회 다수당의 힘으로 입법청문회, 청원청문회 열어 놓고, 온갖 기형적인 막말과 갑질을 보여줬다. 청문회가 아니라, 인신공격의 경연장이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 대표의 방탄"이라며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는 이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도, 경제도, 팽개치고,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비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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