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3년 만에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역 SNS 커뮤니티 캡처./뉴스1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앙성면 영죽리 일원으로 발생 깊이는 9㎞다.
유감 신고는 14건이 접수됐다. 충주 11건, 음성 2건, 경기도 일산 1건 등이다.
지역 SNS 커뮤니티에는 긴급재난문자와 지진 소리와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깬 시민의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흔들림보다 바람 소리와 천둥소리 같았다는 반응부터 아파트가 흔들려서 자다가 깼다는 반응까지 다양했다.
연수동 상가 주택에 사는 한 시민은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서충주에서는 1.2초간 침대가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도 나왔다.
시민들은 여진이 올까 봐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는 우려도 내놨다.
실제 2022년 9월에는 충주와 인접한 괴산에서 규모 4.1의 강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괴산 지진 났을 때 여진이 크게 왔는데, 아파트가 꿀렁거리는 느낌을 아직도 못 잊겠다"며 "3년 전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날이 밝으면 피해 사례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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