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7일 또는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절 연휴를 활용해 부진한 내수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8일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지정 여부를 확정할 전망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는 28일(화요일)부터 30일(목요일) 사흘간이다. 월요일인 27일 또는 금요일인 3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주말을 포함해 6일간의 연휴가 만들어진다. 직장인의 경우의 이 기간 하루 연차를 쓰면, 25일부터 2월 2일(일요일)까지 9일간의 ‘황금 휴가’가 생기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