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준석 "스님이 기념식수 부탁"…칠불사 "그런 적 없어"

2024-10-05 11:06:03


[단독]

사진=명태균씨 SNS 캡처

경남 하동 칠불사 측이 "주지 스님이 이준석 의원에게 식수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명태균씨와 주지 스님이 기념식수를 부탁한다며 나무를 준비해 놓고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5일 한국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칠불사 관계자 등은 이같이 전하면서 "주지 스님은 (지난 3월 1일) 오전 1시경에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이준석 의원의 차담 자리를 마련해주고 짧은 담소 뒤 나오셨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오전 4시경엔 주지 스님은 주무시고 계셔 현장에 없었다"며 "사진을 찍은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벚꽃이 유명한 동네라 벚꽃 개화기가 끝나면 절 안에 홍매화를 140여개를 심곤 한다"며 "참석자들이 먼저 만남을 기념할 만한 것이 있느냐고 물어봐 왔고, 주지 스님이 기념식수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답하며 묘목의 위치를 알려주었던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두 간절해 보이는 사람들이었고, 절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자리를 마련했는데 난처해졌다"며 "회동의 참석자들로부터 공양을 받은 일도 없다. 좋은 마음으로 마련한 것인데 무속 논란에 휩쓸려 속상하다"고 했다.

경남 하동 칠불사 전경=박주연 기자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 홍매화 식수 논란이 명 씨의 SNS 사진으로 불거지자 "(김영선 전 의원을 만난 뒤) 새벽 4시에 서울로 올라가려는데 명태균씨와 주지 스님이 기념식수를 부탁한다며 나무를 준비해 놓았다"며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명씨는 해당 사진을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삽질한 까닭은?"이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 의원은 한국경제신문에 "칠불사 경내에 심었으니 주지 스님의 허락을 받고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식수할 당시 10여 명이 있었고, 승복을 입은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명씨가 김 전 의원이 칠불사에서 칩거하고 있다고 해) 칠불사에 부탁을 받아 간 것이기 때문에 공양이랄 게 없었다"고 했다.

하동=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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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7519: 어처구니가 없네 식수를 새벽 4시에 조명 키고 한다디? 딱 보니 성괴뇬 사주 받고 실행 했구먼
  • 익명9389: 이 새끼, 미신 믿네. 천하람이는 부친이 목사라면서 뭐하냐? 니가 이준석이 하인이냐? 땅파라니까 삽질하고 자빠졌네. 두 새끼 다 미신 쳐믿네. ㅋㅋㅋ
  • 익명1931: 어린놈이 벌써부터 협잡질이나 배우고, 이런놈들이 나중에 권력을 잡는 날이 온다면 또한번 나라가 휘청거리겠구나.
  • 익명2550: 썩은 개고기 장수 이준석.청년정치는 개뿔. 못된 것만 배웠지.
  • 익명4309: 스님이 부탁햇으면 지금처럼 심은 나무가 다 뽑혀나갓을리없지 준석아
  • 익명5065: 펨코애들 동공흔들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듯 ㅎㅎ 명태균-이준석 부정 못하겠으면 ㄹㅇㅋㅋ 네글자만 쓰세요 ㅎㅎ
  • 익명6181: 주둥이만 나불나불나불~
  • 익명8410: 이준석~어린 것이 국미는 암 에서 정치를 배우더니거짓말만 배웠구나
  • 익명7486: ㅋㅋㅋㅋㅋ식수인데 저녁에 식수하네 ㅋㅋㅋㅋㅋㅋ
  • 익명8100: 바로 탄로날 거짓말도 떡먹듯 하네
  • 익명8897: 입만 열면 거짓말 ㅋ 이대남대통령
  • 익명4002: 너도 주둥이만 살아있지 진정성은 눈꼽만큼도 없는 섹퀴
  • 익명4692: 그래서요새 니가 조용히 있었군 ㅋ ㅋ ㅋ
  • 익명1815: ㅋㅋㅋ구라 치고 다음날 바로 뽀록나는 건 국민의암 종특이야?
  • 익명3978: ㄹㅇㅋㅋ 네자만 치면되냐? 준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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