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일일 DJ로 나와 키틀즈의 컴 투게더 등 자신이 즐겨 듣는 애창곡 7곡을 소개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한동훈의 플레이리스트라는 소제목 아래 1시간여 동안 △웨이 다운 인 더 홀(톰 웨이츠) △볼드 애즈 러브(지미 핸드릭스) △서머즈 올머스트 곤(도어스) △ 포 래스트 송스 중 임 아벤드로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명동콜링(크라잉넛) △ 웨이크 미 업 웬 셉템버 엔즈(그린 데이) △ 컴 투게더 (비틀즈) 등 7개 곡을 자신의 인생곡으로 꼽으며 노래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었다.
한 대표는 마지막 곡인 비틀즈의 컴 투게더(합치자· 함께 하자)에 대해 비대위원장 시절 냈던 함께하면 길이 됩니다라는 "그 메시지를 생각하고 갖고 왔다. (일일 DJ) 마지막은 정치적으로 끝내는 게 정치인의 도리가 아닐까 싶었다"며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고 했다.
의정 갈등에 대해 한 대표는 "누가 옳으냐를 따질 때가 아니고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다 같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틀즈 곡은 존 레넌, 폴 매카트니가 많이 만들었다"고 설명한 한 대표는 "존 레넌이 폴 매카트니에게 너는 왜 절벽 앞에 와서 뛰어내리지 않냐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세상이 좀 잘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고 또 국민들이 잘됐으면 좋겠다. 그걸 위해서 절벽에서 뛰어내려야 될 상황이 되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내려 보려고 한다"고 국민이 잘되고 원하는 길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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