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체코 방문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체코 방문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공식 환영식을 한다.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단독 회담 실시 및 양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 오전 파벨 대통령과 한-체코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원자력 발전소 관련 시찰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 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하고 원전 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하는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한다.
윤 대통령은 체코 상원·하원 의장을 접견하고 동포 만참 간담회에 참석한 후 다음 날 귀국길에 오른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체코 대통령, 총리 회담에서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파벨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외교·안보가 주가 되고, 총리와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 이슈를 위주로 차별화 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체코는 견고한 경제 기반과 산업 기술을 보유한 동유럽 제조 강국으로 이미 100개가 넘는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체코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중요한 우방국으로 국제 무대에서 북핵 문제, 러북 군사협력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 같은 안보 현안에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체코 정부는 지난 8월 한국수력원자력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 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하고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되도록 적극적으로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특히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 한미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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