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약 50㎞ 떨어진 대마도 바다서 규모 3.9 지진(종합2보)

2024-04-20 09:01:39


부산·경남에서 50여건 신고·피해는 없어

부산과 약 50㎞ 떨어진 대마도 바다서 규모 3.9 지진(종합2보)

(서울·부산·창원=연합뉴스) 이재영 민영규 손형주 김동민 기자 = 19일 오후 11시 27분 54초께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01도, 동경 129.64도로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을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0으로 추정했다가 이후 수동 분석을 거쳐 규모를 3.9로 조정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4.1, 진원의 깊이를 10㎞로 파악했다.

이번 지진에 따라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등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은 느낄 정도의 흔들림(계기진도 2)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마도와 인접한 부산과 경남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거나, 재난 문자를 보고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잇따랐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난 19일 오후 11시 28분께부터 약 10분간 지진 유감 신고가 40여건 접수됐다.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19층에 거주하는 주부 A(51)씨는 "집 거실 바닥에 앉아 TV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건물이 약간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후 TV에 지진 발생 자막이 떴다"고 말했다.

신고 내용은 창문이 흔들렸다 등 지진을 느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남에서도 14건(창원 6건, 김해 4건, 밀양 2건, 통영·진주 각 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과 경남 모두 피해 신고는 없었다.

image@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프랑스서 마크롱 부부 결혼 스토리 드라마 기획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ur Image

종토넷 채팅

뉴스 - 전체글

尹 "거부권 행사 안하는게 직무유기" vs 李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144

2시간 전

김포, 서울 편입 물건너갔다…특별법 자동폐기 임박  117

7시간 전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받으면 직무 유기라고 봐" 거부권 예고  161

11시간 전

"비곗덩어리 가득" 줄 이은 삼겹살 미투…제주지사 "식문화 차이"  143

13시간 전

"앞이 안보일 정도로 맞아" 국회의원 당선인 학폭 논란…김동아 "그런 적 없다"  121

14시간 전

"택시비 18만원 더 냈다" 中관광객이 내민 다급한 쪽지…기사 "1000원 짜리 낸 줄"  155

14시간 전

"오토바이 뜨거운 쇠에 화상"…차주 책임에 의견 분분  77

15시간 전

한동훈 "못 챙겨 죄송" 전화…김흥국 "내가 괜한 말을"  83

15시간 전

여, 윤에 채상병 특검 거부권 건의하지만…특검 70% 찬성은 부담  143

15시간 전

故 손정민군 3주기…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의 진실은 [그해 오늘]  156

15시간 전

대통령실 "죽음 이용한 나쁜 정치"…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시사  161

1일 전

대통령실 "채상병 특검법 강행, 죽음 이용한 나쁜 정치" 거부권 시사 [종합]  159

1일 전

만취+졸음+시속 136㎞ 스파크 운전자 숨지게 한 서른살…징역 2년  121

1일 전

대구 시민단체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120

1일 전

국내 첫 딸 출산 레즈비언 부부 "혈연만이 가족이라 생각 안 해요"  147

1일 전

트럼프 "韓, 美 제대로 대우하라"…동맹국을 철저한 거래 관계로  135

1일 전

[사반 제보] "큰 웃음소리 자제해달라"…아파트에 붙은 황당 민원  129

1일 전

"예약환자 1900명, 죄송"…서울대병원 교수 4명 떠났다  143

1일 전

김동연 추진 평화누리도 발표되자마자…반대 청원 1만명 돌파  65

1일 전

"제주 비계 삼겹살 식당, 상한 고기 팔았다" 전 직원의 폭로  109

1일 전
Your Image

종토넷 만남의 광장

© Copyright 종토넷 jongt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