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가 언급한 민생회복긴급조치의 핵심은 민생회복지원금이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과 유사한 형태의 현금성 보조정책이다. 앞서 이 대표는 총선 공약으로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여름철 전기 비용 사각지대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민들에 대한 서민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한 때다. 현장에서 고통받는 우리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이런 건 포퓰리즘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한다.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도 민생회복지원금이 13조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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