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6주만에 40%대 반등…TK·PK 보수층 결집 영향"

1년전

0

댓글 149

"적극 외교행보·범죄대책·오염수방류 적극대응 등 효과"
국민의힘 2.3%p 오른 35.7%, 민주당 1.3%p 상승한 46.7%

방미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성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4박6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9.23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3%포인트(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60.4%를 기록했던 부정 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3%p 하락한 57.4%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정례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40.8%를 기록했던 8월 둘째 주(8월 9~11일) 조사 이후 6주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둘째 주 이후 2주 연속 36.0%를 기록하다 35.9%(9월 첫째 주)→38.6%(9월 둘째 주)→36.7%(9월 셋째 주) 등 소폭 등락을 거듭했었다.

이번 조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0대 이상(0.5%↓)과 대전·충청·세종(1.9%p↓)을 제외한 전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올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에서 6.1%p, 대구·경북(TK)에서 6.5%p 상승해 각각 지지율 51.8%, 56.3%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8.8%p 상승(62.4%→71.2%)했고 진보층도 2.1%p 소폭 상승(8.5%→10.6%)했지만, 중도층에서는 1.7p 하락(37.5%→35.8%)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TK·PK 등 보수 진영에서 지지율 상승을 주도했다"며 "윤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해 보여준 외교 행보에 경찰관에 대한 저위험 권총 지급이나 가석방 없는 종신형 검토와 같은 범죄 대책,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 대응 등이 모두 맞물려 전통 보수층을 결집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2.3%p 오른 35.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p 상승한 46.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2%p에서 11%p로 1%p 줄었다.

정의당은 1%p 내린 1.2%, 무당층(지지정당 없음, 잘 모름)은 직전 조사보다 1.7%p 하락한 13.4%였다. 기타 정당은 2.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무작위 추출)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aewon@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고속도로서 타이어 펑크 승용차…암행순찰차가 인명피해 막았다
"똑같은 폭행 중국인이 했다고 하면 86%가 유죄로 짐작"
교회 기숙합창단 탈출하자 잡으러온 엄마·언니…벌금 200만원
불륜 확인하려고 남편 차량에 휴대전화 두고 대화 녹음한 50대
꽃스님 "어릴땐 까맣게 탄 촌놈…좋은 공기·마음에 인상 달라져"
14년 교제 연인 잠들자 흉기로 살해한 50대에 징역 25년
서울 송파·김포서 일가족 5명 숨져…돈문제 갈등 유서
"지하철 타는 게 낙인데…" NYT 무료승차 韓노인의 하루 조명
조계종 총무원장 "하루 5분 멍때리자" 청년들 만나 명상 권유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 작성익명으로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닉네임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