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매장 개장 시간에 맞춰 위스키를 구매하고 있다.. 2023.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위스키 가격도 오르고 있다. 강달러 현상 이후 가격이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위스키 수입사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린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16일 스카치 블루 가격을 조정했다. 스카치 블루 스페셜 17년 350㎖ 3만1900원, 스카치 블루 스페셜 17년 450㎖ 4만40원, 스카치 블루 21년 500㎖ 9만1080원 등이다.
맥캘란 수입사 디앤피 스피리츠도 유통하는 위스키·보드카 제품 11종 가격을 2월1일부터 조정해 판매한다. 맥캘란 10종 공급가는 5.2~13.5% 오른다. 글렌로티스 4종도 10~40% 비싸진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위스키와 맥주 등 53개 제품 출고가를 최대 40% 인상했다. 디아지오는 지난해 4월에도 조니워커와 J&B 등 수입 위스키 제품 자격을 평균 5~10% 올렸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역시 지난달부터 위스키와 샴페인·보드카 등 제품 출고가를 조정했다. 발렌타인은 5.5~14.3%·로얄살루트는 5.8~17.8%·시바스리갈은 최대 9.6%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잿값 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주종을 망라한 주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이같은 현상이 겹쳐 애주가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1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