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대형호재 속보ㅡ기사참조●

로보스타(090360)

조회 0

공감 3

비공감 1

로보스타 차트
젠슨 황 만난 구광모…LG, 엔비디아 '피지컬 AI' 파트너로 부상www.pointdaily.co.kr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권상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LG그룹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협력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함께 황 CEO와 홍대에서 만찬 회동을 가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LG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주요 파트너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구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이른바 '삼소 회동'을 진행했다.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격의 없는 회동이었지만, 참석 기업들의 면면을 고려하면 한국 산업계와 엔비디아 간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구 회장의 참석은 LG그룹이 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로봇,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등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전략과 맞닿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비디아가 생성형 AI 이후의 성장축으로 로봇과 피지컬 AI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LG의 제조 기반과 하드웨어 역량이 새 협력 접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LG그룹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 가능성도 이 같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인 블랙웰 GPU 1만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GPU는 LG AI연구원의 AI 모델 학습과 LG전자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구광모 LG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의 삼겹살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봇과 스마트팩토리로 맞닿은 피지컬 AI
황 CEO가 이번 방한에서 강조한 키워드 중 하나는 로보틱스다. 그는 한국이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로봇과 피지컬 AI가 한국 산업의 다음 성장축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 피지컬 AI는 데이터센터 안에서 작동하는 AI를 넘어 공장, 물류, 가전, 자동차, 로봇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를 뜻한다.
LG는 이 영역에서 엔비디아와 접점이 넓다. LG전자는 가전과 TV 중심의 기존 사업을 넘어 로봇,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전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제조 현장의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 경험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결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공장 설비를 가상공간에 구현해 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로봇을 실제 투입 전 가상환경에서 학습시키는 방식은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피지컬 AI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LG 입장에서도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미래 성장동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구 회장은 그동안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을 그룹의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해왔다. 엔비디아와의 접점 확대는 이 가운데 AI를 가전과 전장, 로봇, 공장 자동화 등 LG가 강점을 가진 산업 영역으로 끌어내리는 전략과 맞물린다.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진=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모빌리티도 협력 축
또 다른 협력 축은 AI 데이터센터다.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과 냉각은 핵심 인프라 과제로 떠올랐다. 고성능 AI 반도체는 전력 소모와 발열이 큰 만큼, 안정적인 냉각 기술 없이는 데이터센터 효율을 높이기 어렵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을 미래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직접 칩을 식히는 액체 냉각, 냉각수 분배 장치, 공조 설비, 에너지 효율 관리 기술 등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이는 엔비디아가 AI 가속기와 플랫폼을 공급하고, LG가 냉각과 전력 효율, 설비 운영 역량을 제공하는 협력 구도로 이어질 수 있다.
모빌리티 분야도 잠재적인 접점이다. LG그룹은 전장 부품, 배터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 미래차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기반을 갖고 있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과 차량용 AI 플랫폼을 확대하는 만큼, LG 계열사들과의 협력 여지는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동은 LG가 엔비디아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AI 반도체의 메모리를 맡는다면, LG는 로봇과 제조 현장, 데이터센터 냉각, 모빌리티를 통해 AI가 현실 산업으로 확산되는 접점을 맡을 수 있다. 홍대에서의 '삼소 회동' 이후 LG와 엔비디아의 협력 구도가 한국 산업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댓글 2

댓글 작성익명으로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닉네임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보스타 종목토론방

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