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이번주 한국을 찾는다. 그간 개발도상국 공중보건 개선에 위해 힘써왔던 그는 방한 기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LG화학,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기존에 협력을 이어오던 기업들이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할지 관심이 모인다.
18일 의약계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이달 2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 주요 인사들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은 2000년 세계 빈곤 퇴치와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재단에서 글로벌 헬스 부문을 맡고 있는 트레버 멘델 회장은 보건복지부 외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글로벌 백신 협력’에 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진단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라이트펀드의 지원을 받아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제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G6PD 결핍증 환자를 저개발국에서도 선별할 수 있는 2세대 현장진단기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라이트펀드는 게이츠재단과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