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오는 21일께 한국을 방문한다. 현재 국회 등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재단의 글로벌 보건 활동을 알리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방한으로,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외교가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다음주 한국을 찾아 우리 기업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재단 차원에서 진행해 온 저소득 국가 백신 보급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협업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빌 게이츠 방한에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핵심 인사들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 소식통에 따르면 글로벌헬스 부문을 담당하는 트레버 먼델 재단 회장이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연구원,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에스디바이오센서, 유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기업들과 만나 백신 협력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