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동진쎄미켐이 한솔케미칼과 동종업계인데, 최근 한솔케미칼만 지속 상승해서 그 이유를 알고 싶어. 동진쎄미켐이 수익성이 더 탄탄하고, 영업이익도 좋고, PER도 낮은데 주가상승이 뒤쳐지는 이유는 뭘까?
1. 사업 포지셔닝의 차이
동진쎄미켐: 반도체 소재(포토레지스트 등) 특화
한솔케미칼: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소재 등 사업 다각화
→ 시장에서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위험을 분산시키는 요소로 평가받아 더 높은 멀티플을 줄 수 있어요.
2. 향후 성장 기대감의 차이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며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반면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더 직접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성장성 + 안정성이 같이 있는 종목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수급 구조 차이
한솔케미칼은 기관 및 외국인 수급이 강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잦습니다.
동진쎄미켐은 상대적으로 수급이 얇고, 개인비중이 높아 주가 반등 탄력이 낮을 수 있습니다.
4. PER이 낮은 이유 자체가 '시장 불신'일 수 있음
PER이 낮은 기업은 단순히 저평가가 아니라, 시장이 실적 지속 가능성에 회의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진쎄미켐의 포토레지스트 부문이 일본 기업과의 경쟁, 고객사 단가 인하 압력 등을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시장은 지속 가능한 이익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는 거죠.
5. 정책/이슈 노출도 차이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 관련 소재로 인해 친환경/탈탄소/배터리 정책 테마 수혜를 받고 있어, 모멘텀 장세에 강하게 반응합니다.
동진쎄미켐은 지금 이슈가 되는 테마와 거리가 멀어, 바이럴이 잘 안 되는 면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