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C 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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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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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은 KGMC의 주력 모델인 9m급 저상 전기버스 ‘KG C090’을 생산 중이다. 길이 12m급 베어섀시(차량 구동에 필요한 부품들로만 조립된 상태)는 수출용으로 제작되며, 11m급은 경남 함양공장이 전담한다.
KGMC 군산공장에서는 7m, 9m, 12m 등 버스 전 라인업 생산이 가능하다. 7m는 소형, 9m는 중형, 12m는 대형으로 구분된다. 9m 저상 전기버스가 주력 제품이며 올해 하반기 11m급 신모델 판매를 앞두고 있다. 12m 급은 수출형 베어 샤시를 주로 생산한다
외형은 단순해 보여도 내부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차체는 복합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을 활용해 경량화했다. 여기에 우주항공분야에서 쓰이는 ‘오토클레이브(AutoClave)’ 성형공법까지 적용됐다.
“얼마나 단단한지 차량 전복시험에서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았다”라며 박 소장은 이 기술력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KGMC는 차체 공법 외에도 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품 국산화율은 금액 기준 약 90%에 달한다.
KGMC의 전기버스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1m급 기준 42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박 소장은 “LFP 배터리 보다 고가이지만 안정성과 보조금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가 주류인 만큼 배터리는 차량 하부가 아닌 천장에 장착된다.
.KGMC의 진짜 힘은 ‘국산 기술 자립’이다. 중국산 버스들이 반제품을 수입해 조립하는 방식과 달리, 차량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에 자체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기버스 3대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와 차량제어, 배터리팩에 대한 핵심 부품 기술 역량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이곳에선 11m급 신형 전기버스가 시제품 제작을 마쳤고,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7m급 소형 모델도 개발 중이며, 2021년 중단됐던 수소버스 개발도 재개될 예정이다. 또 차량의 주행이력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도 곧 운수업체에 공급된다.
변화는 숫자로도 입증된다. 인수 전 800억원대에 머물던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군산공장은 연간 1480대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고 있으며, KGMC 전체 생산량의 71%를 책임진다.
현재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현대차가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중국계 업체들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KGMC와 우진산전이 각각 10% 내외를 점유 중이다. 최근 정부가 중국산 저가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 요건을 강화하면서, 업계에선 “올해는 KGMC에 유리한 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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