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65844휴젤은 2023년 올릭스로부터 기술도입한 흉터치료제 ‘BMT101’을 반환했다. 지난해에는 한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마이크로니들 톡신 ‘HG103’과 턱밑지방 분해제 ‘HG301’ 개발도 중단했다. 지난 18일에는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기대됐던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 임상 3상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이제 남은 톡신 파이프라인은 ‘HG105’, ‘HG401’ 정도다. HG105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150kDA 크기의 신경 독소만을 정제해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인 액상형 퓨어 톡신이다. HG105는 2023년 비임상을 마치고 아직까지도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HG401은 지난해 균주를 확보한 단계라 상용화까지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휴젤의 톡신 라인업 확장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휴젤이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를 2022년 267억원→2023년 219억원→2024년 148억원으로 줄여왔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도 9.5%→6.9%→4%로 축소됐다. 보툴리눔 톡신 경쟁사들이 매출의 17~18%를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지난해 메디톡스는 매출의 17.38%에 달하는 397억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