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은 기본적으로 보수, 진보, 중도의 정치성향 자체가 어떻게 결정되는 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
그런 수준이니까 계엄 옹호하고 탄핵 반대하면 지들 편이고 아니면 반국가세력 이렇게 주장하는 거야.
상대방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흑백논리와 갈라치기만 가지고 떠들면서 지들만 옳다고 주장하는 거지.
자 잘 들어라. 개인의 정치 성향이란 건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여. 국가 정책이 10개가 있다고 하자.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100퍼 완전히 중도적인 정책이란 건 있을 수가 없어. 각각의 정책은 진보적이거나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거임. 일단 이것부터 인정해야 돼. 이걸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관련해서 직접 찾아 보기 바람.
10개의 정책 중 진보적인 게 5개 보수적인 게 5개라고 가정했을 때, 예를 들어 진보적인 정책 5개에 모두 찬성하고 보수적인 정책 5개에 모두 반대하면 진보 성향이 아주 강한 거고, 이 비율이 2:3 또는 3:2라면 중도적인 거고, vice versa. 이런 식으로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결정되는 거야. (이해하기 쉬우라고 어느 한 정책이 보수적이냐 진보적이냐로만 나눴지만 현실에선 얼마나 진보적이냐, 얼마나 보수적이냐는 척도도 당연히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