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당 박민식 보훈처장<이승만과 윤석열>젤렌스키와 트럼프의 만남은국제 정치의 냉혹함을 여실히 보여준다.강대국 사이에서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70여 년 전 한미상호방위조약을이끌어낸 이승만 대통령의 모습을떠올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이승만은 거인이었다.이승만은 미국 정치권의'눈엣가시'였지만,동시에 '자유의 투사'로서미국 국민들의 영웅적인 환대를 받았다.자유세계를 지켜낸 지도자로서박수를 받았다.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이승만 대통령 그처럼미국 사회 전체의 존경과 환대를받은 인물이 또 있었을까?대한민국 대통령 중 미국에서이렇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이가 또 있을까?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의미국 방문 당시 기억으로 이어진다.윤석열 대통령 역시 미국 방문에서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미국 의회 연설 당시,미국의 여야 의원 수백 명이수십 차례 기립박수를 보내는 장면은가히 '압도적인 존재감'이라 표현할 만했다.당시 현장을 목격하면서 느꼈던뜨거운 자부심과 전율은 아직도 생생하다.이승만도, 윤석열도 빛과 그림자가 있다.국가 지도자들에게는 늘 양면성이존재하기 마련이다.중요한 것은 국가 이익과자유주의 체제 수호라는절박한 과제 앞에서 끊임없이고뇌하고 결단을 내려야 하는대통령의 숙명이다.그들 역시 대통령의 자리에서,대통령의 숙명을 짊어지고 싸웠다대통령의 임기는 단 5년이다.국민이 부여한 5년의 임기 동안,대통령은 국가를 팔아먹거나적에게 기밀을 넘기는 등의'중대하고 명백한' 범죄를 저지르지않는 한, 존중받아야 한다.대통령의 통치행위도 사법심사의대상이 되지만 극히 예외적으로인정되어야 한다 사법부가가급적 자제해야된다이것이 권력 분립이라는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이다주권자인 국민 거의 절반이‘노(NO)’라고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그래야 한다대통령은 단순한 행정 책임자가 아니라,국가의 총사령관이다.총사령관을 손쉽게 끌어내리기 시작하면,무너지는 것은 정권이 아니라국가 자유주의 체제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