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한국앤 투자기업에 1조 투자

한국앤컴퍼니(000240)

2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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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유니콘 기업 스토어닷이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지로 한국을 낙점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탈중국과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 한국이 주목받는다.

스토어닷은 18일 국내 배터리 기술 전문기업 JR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초고속 충전 배터리 양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토어닷이 보유한 초고속 충전 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JR에너지솔루션의 생산기술로 배터리를 만들어내는 형태로 협력한다. 반도체 산업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위탁생산방식(파운드리)과 유사하다.

양사는 올해 연산 1.5GWh 규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고, 2027년 4GWh 규모로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 또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드론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고속 충전 배터리도 함께 양산한다. 글로벌 수요 확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최대 10GWh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10GWh는 일반적인 고성능 전기차 약 13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기준 10GWh 생산 공장을 지으려면 최소 1조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스토어닷이 이번에 국내 생산 파트너사로 낙점한 JR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전극 공정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배터리 셀 제조 역량을 갖춘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2년 설립된 후 지난해 7월까지 600억원을 투자받았고, 한국앤컴퍼니에서 3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 500㎿h 규모 1공장(7만9000㎡)을 세운 JR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생산용량을 1.5GWh로 늘리고 2027년까지 생산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기업이 글로벌 생산 허브로 대한민국을 택한 것은 그만큼 국내 배터리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라며 "그간 지지부진했던 국내 배터리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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