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넥써스, 블록체인 공동전선 구축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와 협력
컴투스와 넥써스(옛 액션스퀘어)가 블록체인 산업 전방위 협력을 강화한다. 컴투스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와 넥써스의 웹3 프로토콜 크로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의 복귀 이후, 게임업계의 합종연횡이 빨라지고 있다.
17일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넥써쓰와 공동 사업 추진과 자원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브의 고객사들과 크로스 생태계 내 개발사 간 협업을 촉진하고, 마케팅 및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다국어 지원, 웹3 연동 등을 포함한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로, 게임 개발사가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데, 구글과 애플의 계정 로그인을 API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와 채팅 시스템도 하이브를 이용하면 단숨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컴투스 그룹의 내부 백엔드 프로그램으로 개발됐지만, 2021년 외부에 공개됐다.
자체 백엔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견 게임사들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하이브와 같은 백엔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컴투스홀딩스는 자사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와 넥써스 간 협력을 강화해 웹3 게임의 토크노믹스 적용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웹3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크로스는 안전하고 투명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 웹3 프로토콜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믹스의 아버지인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말 액션스퀘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공동대표에 올랐다. 이후 사명을 넥써쓰로 변경하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했다.
컴투스플랫폼 역시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 최적화된 GBaaS ‘하이브’와 웹3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을 통해 차세대 게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석원 컴투스 플랫폼 대표는 "하이브와 크로스 간의 결합을 통해 웹3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 지식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넥써스 대표는 "하이브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게임 백엔드 서비스로,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된 플랫폼"이라며 "넥써스가 목표로 하는 안전하고 투명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